농장체험기

전라남도 여수 블루베리 농장 체험기와 체험 수익 분석

더머스트인포 2025. 7. 1. 20:00

관광지 여수에서 찾은 색다른 농장체험기 모델

많은 사람들이 여수를 단순한 관광지로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는 작지만

창의적인 농업지역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여행지로만 인식하지만,

그 이면에는 작지만 창의적인 소득 모델을 실현하는 농업 현장이 존재한다.

필자는 지인의 추천으로 전라남도 여수의 한 블루베리 체험 농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일반적인 과수원이 아니라,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맛보며,

간단한 가공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농장이었다.

이 농장은 단순한 수확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었다.

여수의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은 블루베리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었고,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 환경은 도시민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이 농장은 블로그와 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었으며,

농업과 관광의 접점이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

전라남도 여수 블루베리 농장체험기와 체험수익공개분석

 

고설 수경재배로 키운 블루베리, 체험형 운영의 시작

농장면적은 약 2000평이고, 블루베리는 대부분 고지대에서 수경재배로 재배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땅에 직접 심는 방식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작업 효율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우스 내부는 아이들이 다니기에도 안전하고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으며,

덩굴 사이를 따라 좁은 통로가 형성되어 있었다. 방문객들은 이 통로를 따라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었고,

체험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은 체험객들의 반응이었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었고,

이미 하루 체험 인원 60명이 예약 마감된 상태였다. 대부분이 가족 단위 방문객이었고,

아이들은 블루베리를 따며 ‘진짜 농부가 된 것 같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부모들은 “유기농 블루베리를 직접 따서 먹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과일 수확 이상의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블루베리 수확 체험과 가공 체험의 결합

이 농장은 블루베리 따기에만 그치지 않고 블루베리 시럽, 잼, 요구르트 만들기 등의 추가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체험 비용은 단계별로 구분되어 있었고,

기본 수확 체험은 1인당 12,000원, 가공 체험까지 포함된 풀 패키지는

18,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하루 최대 60명까지만 수용하는 구조였다.

이 덕분에 혼잡하지 않고 쾌적한 체험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고,

방문객 만족도도 높게 유지되고 있었다. 특히 블루베리청 병입 체험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방문자에게도 인기가 많았는데, 자신이 만든 제품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한 만족감을 주었다.

농장주는 체험 후 블루베리를 직접 포장해 판매하는 구조도 마련해 두었고,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도 60% 이상에 달했다.

 

 

수익 구조 분석: 체험형 농장의 현실적인 수익

이 농장은 성수기인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약 7주 동안 주 6일 운영되며, 

주말에는 하루 평균 60명, 평일에는 20~30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아옵니다.

평균 방문객 수를 하루 40명으로 계산하면, 7주간 약 1,680명의 방문객이 농장을 체험한 셈이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체험비는 15,000원 수준으로, 이를 기준으로 총 매출은 약 2,520만 원이었다.

여기에 블루베리잼, 청, 냉동 블루베리 등의 가공품 판매 수익이 약 600만 원가량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매출은 약 3,100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운영 비용(인건비, 포장재, 시설 유지비, 재료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약 1,900만 원 전후로 추정된다.

단기간에 이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은 체험형 농업의 수익성을 증명하는 근거가 되었다.

특히 여수처럼 관광객 유입이 안정적인 지역에서는 체험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

 

 

여수형 체험 농업의 확장 가능성과 미래 가치

이 농장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이 아닌 경험을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농산물의 단가는 변동성이 크지만, 체험 콘텐츠의 가치는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체험형 농업의 강점이다.

여수 블루베리 농장은 소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구성, 현장 동선 설계, 체험 고객 응대까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SNS를 통해 자발적인 후기와 입소문이 퍼지면서 마케팅 비용 없이도 꾸준한 고객 유입을 유지하고 있었다.

향후 이 모델은 계절에 맞춘 복합 농장으로도 확장 가능하다.

봄에는 딸기 체험, 여름에는 블루베리, 가을에는 고구마 수확, 겨울에는 온실 내 미니 체험 등으로 구성해

‘연중무휴’ 체험 농장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특히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나 자투리 땅을 보유한 고령층에게 이 모델은 새로운 수익 대안이 될 수 있다.

여수 블루베리 체험 농장은 단순한 농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비즈니스의 미래 모델로 주목받을 가치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