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체험기

제주도 감귤 체험 농장체험기와 운영자의 수익은?

더머스트인포 2025. 7. 1. 16:11

제주도 감귤체험 농장체험기와 운영자의 수익공개

관광지에서 시작된 작지만 강한 수익 구조

제주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특히 감귤은 제주를 대표하는 농산물로, 관광과 농업이 결합된 독특한 수익 모델을 형성하고 있다.

필자는 몇 년 전 제주로 이주한 지인을 통해 ‘감귤 체험 농장’이라는 형태의 운영 모델을 접하게 되었고,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농업은 재배 → 수확 → 유통 구조에 초점을 맞추지만,

체험 농장은 여기에 ‘현장 방문’, ‘직접 수확’, ‘가공 체험’, ‘SNS 인증 콘텐츠’ 같은 요소가 추가된다.

이로 인해 감귤 체험 농장은 소규모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으며,

관광객 유입이 많은 제주에서는 특히 유리한 구조를 지닌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감귤 체험 농장 운영자의 실제 수익 구조와 그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감귤 체험 농장의 운영 과정과 방문자의 반응

이 체험 농장은 제주시 외곽에 위치한 1500평 규모의 작은 감귤 과수원입니다.

감귤 수확철인 10월부터 1월까지 약 3개월간 ‘체험형 농장’으로 전환되어 운영되며,

하루 평균 30~50명의 방문자가 다녀간다.

주요 타깃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수도권에서 온 청년 여행객이다.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직접 감귤을 따고, 일정량을 가져갈 수 있으며,

추가로 가공 상품(감귤청, 감귤주스, 감귤칩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운영자는 체험 농장을 단순히 열어두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토존 설치, 감귤따기 인증 이벤트, SNS 해시태그 미션 등을 활용해 콘텐츠화에 집중했다.

실제로 방문자의 60% 이상이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 후기를 남겼고,

이로 인해 입소문 마케팅 효과가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감귤을 따는 단순한 경험이지만,

제주에서 직접 수확한 감귤’이라는 감성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감귤 체험 농장의 수익 구조와 운영비 분석

이제 중요한 수익 분석을 해보자.

우선 입장료는 1인당 1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3개월 동안 총 3,500명이 방문했다.

입장료 수익만으로도 약 3,5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여기에 감귤 가공품 판매와 체험 옵션(감귤청 만들기, 말린 감귤칩 체험 등)에서

추가로 약 1,2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총 매출은 약 4,700만 원, 운영 비용(인건비, 시설 관리비, 홍보비 등)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약 2,7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감귤 농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감귤 단가 하락과 유통 구조의 한계로 인해 수익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체험 모델을 접목함으로써 단가를 3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체험 농장의 가장 큰 강점은 ‘판매가 아닌 경험’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그 결과, 소비자는 가격에 대한 저항 없이 농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지불하는 구조가 완성되었다.

 

 

감귤 체험 농장의 시사점과 확장 가능성

제주 감귤 체험 농장은 단순한 농업이 아니다.

‘농업 + 관광 +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수익 모델이다.

이 모델은 단기 체험을 통해도 일정 수익을 낼 수 있고,

장기적으로 브랜드화가 가능하다.

소셜미디어와 연결되는 콘텐츠 요소가 많아 홍보비를 줄일 수 있고,

반복 방문자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

실제 운영자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브랜드 감귤’ 개발까지 준비 중이며,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정기 구독형 감귤 박스’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감귤 외에도 한라봉, 천혜향 등 고부가가치 작물로 체험을 확대할 수 있으며,

‘계절마다 체험 가능한 복합농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

결론적으로, 제주도 감귤 체험 농장은 소규모로도 성공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델이다.

특히 체험 기반 수익화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와 같은 성공 사례는 전국 각지에서 적용 가능한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